에코스방역

진드기는 8개의 발이 달린 거미 과에 속하는 곤충으로, 크기가 약 0.3mm정도의 미세해충이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.
이들은 흔히 사람의 피부 껍질인 각질을 먹기 때문에 "피부 포식자"라 하기도 하는데 한 사람이 떨어뜨린 각질이 수천마리 진드기의 먹이가 될 수 있다.
이들은 침대 매트리스, 이불, 베개, 카펫 등 사람이 주로 서식하는 곳에서 함께 서식하면서 가려움이나 알러지 등을 유발한다.
천식의 경우 85% 이상이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을 만큼 사람에게는 매우 위해한 해충이다.
실내 먼지 속에는 많은 수의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고 종류도 다양하여 우리나라의 경우 17과 40종이 기록되어 있다.

  세로무늬먼지진드기  
형태
-진드기의 체장은 암컷-370~430㎛, 수컷-300~350㎛가량이며, 4쌍의 다리 가지고 있다.
-제1각, 제2각은 악체부(구부) 바로 뒤에 인접하여 전방으로 뻗어있고, 재3각,제4각은 서로 인접하여 후방으로 뻗어 있다. 제4각이 다른 것 보다 현저하게 작다.

생활사 및 습성   
-생활사는 알 → 유충 → 제1약충(전약충) → 제2약충(후약충) → 성충으로 알에서 성충까지 약 2~3주가 소요된다.
-대부분의 진드기는 새나 포유동물의 둥지에 서식하는데 비해 집먼지진드기는 진화를 통해 인간생활 환경에 적응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.
-여러 가지 환경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집먼지진드기 번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습도다. 집먼지진드기는 체중의 70~80%가 수분인데 물을 직접 섭취할 수 없고 대기중의 수분을 피부를 통해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공기 중의 습기가 수분 공급원인 것이다.

예방하기  
-집안의 집먼지 진드기는 카페트, 천소파, 침대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므로 열풍건조하거나 매트리스를 주기적으로 관리한다.
-침구 전용청소기를 이용하여 청소하고,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 건조하거나, 겨울에는 건조기에서 먼지를 털어낸다.
-무엇보다 진드기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. 습도는 50% 이하로 조절하고, 온도는 20~23도를 유지한다.


  참진드기
국내 어디서나 분포하며, 특히 가축을 방목하는 지역이나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거나 출몰하는 지역의 풀숲에서 많이 분포하고 있다.
참진드기의 크기는 종류에 따라 1~9mm이다. 암컷이 수컷보다 대형이며, 흡혈 후 암컷은 흡혈 전에 비해 상당히 커지며, 수컷은 흡혈량이 극히 소량이므로 크기가 변하지 않는다.
암컷은 흡혈 후 지상으로 떨어져, 흙 속 또는 돌이나 나무뿌리 밑 등에 숨어서 알이 성숙할 때까지 수주간 기다린다. 환경요인 특히 기온에 따라서 수 개월 소요되기도 한다.
야외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므로 일괄적인 방제는 어렵고, 기피제를 사용하여 몸에 골고루 분사하여 개인방어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.
물렸을 때 사람간의 전파는 없지만, 발열, 두통, 설사,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.